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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경찰관 절반이 연봉 10만불 이상인 이유는?

각종 시위로 시간외 근무 급증해 고액 연봉 속출

오리건주 포틀랜드 경찰 58%, 10만불 이상 받아

인종차별 반대를 비롯한 각종 시위 때문에 경찰관들의 시간외 근무가 늘어난 후 고액 연봉자들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대표적으로 많은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오리건주 북서부의 항구도시 포틀랜드는 작년 7월1일부터 올해 6월말까지 1272명의 경찰 중 15명이 연봉 20만달러를 받았다.

또 728명은 1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 10만달러 이상 연봉자들이 무려 58%를 차지했다.

지난 3월 경찰복을 벗은 마크 크루거의 경우 작년 26만5000달러(3억원)를 받기도 했다.

정보공개 요청으로 알려진 이번 경찰 연봉의 상당 부분은 시간외수당이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4개월간의 시간외수당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연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틀랜드 경찰은 특히 지난 6월 한 달에만 무려 400만달러(46억원)를 시간외수당으로 지급해 월간 기준으로 근래 들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포틀랜드 지역에서는 올해 미국 전역의 인종차별 시위가 본격화기 전인 작년 여름부터 이미 잦은 시위와 총기 사고 등으로 인력난에 시달린 경찰들이 시간외근무를 계속해왔다.

포틀랜드 경찰에서 연봉 3위에 오른 켄 두이리오는 “경찰 숫자는 적은 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고액 연봉자 대부분은 현장에서 뛰며 시간외수당을 많이 받는 중간급 이하 경찰들이다.

포틀랜드 경찰협회의 대릴 터너 회장은 “당국이 계속 인력 충원 요구를 무시해 경찰들의 시간외근무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간외수당은 도시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대가”라고 말했다.

이번 연봉 통계는 포틀랜드에 국한됐지만, 시위가 끊이지 않는 미국 다른 지역의 경찰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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