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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만 등 만성질환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증폭,’ 보고서

코로나19 QR코드 출입 인증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비만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인구의 꾸준한 증가가 공중보건체계 부실 등과 맞물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증폭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204개국의 질병과 사망원인을 조사한 결과, 비만·당뇨·고혈압 등 비감염성 질환의 꾸준한 증가가 코로나19 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비만, 알코올 및 약물 사용 등 예방 가능한 각종 위험에 대한 노출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0.5% 이상 증가해 비감염성 질환의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꼽았다.

고혈압 및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 비만과 함께 발생하는 대사증후군 질환들은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1.5%가량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전 세계 총 건강손실의 2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소장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는 “이들 위험요인은 대부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해결할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잘못된 식습관이 아직도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는 공중보건 정책이나 재정지원이 미흡한 것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대사증후군 질환이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1.5%가량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사진 설명,전 세계적으로 대사증후군 질환이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1.5%가량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랜싯의 에디터 리처드 호튼 박사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무려 100만 명을 넘어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다름 아닌 비감염성질환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잦아든 후에도 각국의 건강상태에 지속해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비만율이 낮은 편이다. 2016년 기준 OECD 19개국의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34.5%로 일본(25.4%)에 이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도 성인 비만율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당뇨병·고혈압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6085명 증가했다
사진 설명,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6085명 증가했다

한편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8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사망자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가량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의 추정으로는 전 세계 인구 8억 명 가까이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것.

16일 기준으로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777만4745명이 나왔다. 인도(730만7097명), 브라질(511만3628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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