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에서 정상으로 회복시켜 놓겠다고 천명했다. 현재 인구의 13.3%가 접종한 코로나 백신을 5월까지 18세이상 성인 전체로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는 방침이다.
11일(현지 시각) BBCㆍ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면 7월 4일까지 가족이나 친지 등이 뒷마당에서 모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저녁 시간에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취임 후 처음이다.
또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모든 주(州)에 5월 1일까지 모든 성인에 대해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명령했다. 현재는 일부 노인층을 위주로 고령자만 접종이 가능하거나, 의료진만 가능하다.
B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가 미국에서 펜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이 된지 1년이 된 시점에 연설했다고 짚었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코로나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에서 확산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유럽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초기 봉쇄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독립’ D-데이로 삼은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기도 하다. 그는 연설에서 “이날(7월 4일) 미국은 독립기념일은 물론이고 코로나로부터의 독립도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세계 최대 코로나 피해 국가로 꼽힌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2920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도 53만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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