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설명, 바디캠 영상에서 경찰은 어린이의 손을 등 뒤로 돌려 잠시 수갑을 채운다
미국 경찰이 학교를 벗어난 5살 소년에게 수갑을 채우고 소리를 지르는 바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매릴랜드주 경찰이 지난 26일 공개한 영상에서 두 경관은 아이의 어머니에게 아이를 “때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발생한 이 사건은 소년의 어머니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어머니의 변호인단은 소년이 정서적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한다.
몽고메리카운티의 경찰들은 학교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소년을 발견했으며 바디캠 영상에는 소년이 경찰차 뒤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들은 학교 직원을 따라 학교로 들어가는데 한 여성 경찰이 “이래서 애들은 때려야 한다”라고 말하는 게 들린다.
부교장실에서 소년이 다시 크게 울기 시작하자 경관은 소년의 얼굴에 대고 “당장 닥쳐!”라고 소리를 지르고 “네 엄마가 널 좀 두들겨 패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후 소년의 어머니가 학교에 도착하자 두 경관은 어머니에게 아이를 때릴 것을 권한다.
한 경관은 “애를 좀 때려야 한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감옥에 갈 수 있지 않느냐고 답한다. 그러자 경관은 “자기 애를 때렸다고 감옥에 가진 않는다”고 말한다.


한 경관은 소년의 어머니 앞에서 소년에게 수갑을 채우며 “이게 무슨 용도인지 아냐? 사람 말을 들을 줄 모르고 제대로 행동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관은 1분 가량 지난 후 수갑을 풀어준다.
영상의 공개를 요청한 윌 재완도 몽고메리카운티 지방의회 의원은 영상을 보고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소년이 비웃음을 당하고 모욕을 받고 경찰차에 태워지고 성인 경찰관이 면전에 대고 고성을 지르는 일을 겪었다. 이는 폭력이다”라고 말했다.
몽고메리카운티 학교 측은 문제의 영상에 대해 “시청하기가 극도로 어렵다”며 “어떤 성인도 어린이에게 이런 방식으로 말하거나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서는 성명에서 문제의 경관 둘이 내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내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두 경관은 여전히 근무 중이라고 경찰서는 밝혔다.
경찰서는 매릴랜드 주법에 따라 내사는 대외비로 다뤄지며 내사 결과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몽고메리카운티와 경관 둘, 그리고 카운티의 교육이사회를 고소했다.
사회복지 (쇼셜서비스) 또는 위의 칼럼내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신가요?
궁금한 점 문의는, 카톡에서 ‘시니어월드’를 검색후 친구를 맺고, ‘하이’라고 인사말을 남기신 후 질문하세요.
또는 아래 양식을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