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가 손상된 환자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살아 있는 사람의 폐를 이식 받은 것은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대 병원은 8일 코로나19 감염으로 폐 기능을 거의 상실한 여성에게 가족들이 기증한 폐의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전날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기저 질환이 없었지만, 생존하려면 폐 이식이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의 아들과 남편은 폐의 일부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수술 이후 폐활량 감소로 인한 건강상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번 수술은 약 11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의료진은 기증자와 환자 모두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교토대 병원은 이 환자가 수개월 안에는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측은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후유증을 앓는 환자에 대해 폐 이식이 시행된 사례가 이미 수십 건 되지만, 모두 뇌사자의 폐를 이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식 대기자 명단도 매우 길어서 일본의 경우 수술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상황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수술을 담당한 흉부외과 전문의 다테 히로시 교수는 교도통신에 “이번 치료가 새로운 선택지를 만든다는 점에서 많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쇼셜서비스) 또는 위의 칼럼내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신가요?
궁금한 점 문의는, 카톡에서 ‘시니어월드’를 검색후 친구를 맺고, ‘하이’라고 인사말을 남기신 후 질문하세요.
또는 아래 양식을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