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 당국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고 11일 재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4차 확산’의 우려가 커졌다.

한국의 백신 접종 현황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9일 0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111만366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만2136명이라고 밝혔다.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받은 사람은 91만1228명이고 화이자 백신은 20만2438명이다.
한국의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2.1%(7일 기준) 수준으로 아시아 지역 평균인 2.69%보다도 낮다.
옥스포드대학교 마틴스쿨에서 집계 중인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한국의 인구 대비 접종률(1차 접종까지 포함)은 7일 기준 2.1%으로 OECD 37개국 중 35위에 불과하다.
아시아 지역의 평균 접종률은 2.69%이고 유럽 평균은 13.8%, 북미 평균은 21.4%, 남미 평균은 7.8%이다.
한편 당국은 2월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의 효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환자가 줄어들어 전체 확진자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한 혈전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전문가 논의 후 11일경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백신 수급 상황은?
한국 정부는 전세계적인 백신 수급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 120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에 대한 논란으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생겼다.
2분기 도입 백신 물량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60%가량이다.
만일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가 지속될 경우 2분기 내 1200만 명 접종 목표 달성은 어려워진다.
당국은 2분기 내로 화이자 백신 700만 회 접종분이 인도될 예정이며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도 2분기 내 조기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기본방역수칙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차등적으로 적용했으나, 이제는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실내 전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또한 동일업소에서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된 경우에는 지도 조치 없이 바로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했다.
9일 0시 기준 한국 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44명, 해외유입 사례는 27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10만8269명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6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176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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