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1만 4천명 이상 발생해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대비 2,104명이 증가했으며 역대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수치다. 인도의 역대 누적 확진자 수는 약 600만 명이다.
인도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심각한 의료용 산소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의 국가 보건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델리 고등 법원은 중앙 정부가 델리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개인 병원 소유자 6명이 델리 고등 법원에 청원을 제출했으며, 델리 고등 법원은 공장에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의료용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라고 정부에 명령했다.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요 도시들에선 이미 정원 초과인 병원 앞에 사람들이 줄 서있다.

인도의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도 순조롭지 않다. 지난주에만 1억 도스 이상을 접종했지만, 2차 대유행에 직면해 백신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제조시설을 갖춘 세럼 연구소는 재정 부족으로 6월 전까지 공급량을 늘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 정부는 자국민 우선 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중단하고, 백신 수입을 허용했다. 지금은 의료용 산소마저도 부족해 이 또한 수입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있다. 하지만 무관중 크리켓 경기는 매일 저녁 열리고, 수만 명이 힌두교 축제인 ‘쿰브멜라’에 참여했으며, 지방 선거 유세도 진행 중이다. 사회학 교수인 시브 비스바나산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초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가 2차 대유행 대응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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