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샤넬이 중국 기술업체 화웨이를 상대로 낸 로고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했다.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일반법원은 현지시간 21일 샤넬과 화웨이의 로고가 “유사한 점이 있지만, 시각적인 차이가 크다”며 샤넬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샤넬 로고는 더 둥글고 선이 굵다고 설명했다.
로고를 둘러싼 두 회사의 법적 분쟁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화웨이가 컴퓨터 하드웨어용으로 로고를 제작해 법원에 상표 보호를 신청하자, 샤넬이 자사의 로고와 너무 닮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시 샤넬은 EU 특허청에 두 개의 반원이 수직으로 얽힌 화웨이의 로고가 화장품, 향수, 의류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데 사용하는 자사의 고유 로고와 너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럽연합 특허청은 2년 전 두 로고 사이에 유사성이 없어 대중이 혼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샤넬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샤넬은 EU 일반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 법원도 화웨이의 손을 들어줬다.
제판푸는 “문제가 된 형상들은 비슷하지 않다”며 “로고의 방향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로 비교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샤넬의 로고는 더 둥글고 굵은 곡선이 가로로 놓인 반면 화웨이의 로고는 세로 방향”이라며 “두 로고에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샤넬은 이번 판결에 대해 유럽사법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다.
샤넬은 이번 판결에 대한 입장 발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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