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성전환 사실을 밝힌 후의 첫 TV 인터뷰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는 페이지가 출연한 ‘오프라 컨버세이션(The Oprah Conversation)’의 예고편 영상을 29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윈프리는 페이지에게 커밍아웃 후 무엇이 가장 큰 기쁨을 가져다줬는지 물었다. 페이지는 “샤워를 끝내고 수건을 허리에 감은 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저기 내가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라고 대답했다. 또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와 닿는 촉감을 느꼈을 때, 내 인생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 인터뷰의 전체 영상은 30일 공개된다.
페이지는 지난 28일 보도된 잡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선 “어렸을 때부터 나는 소년이었다”며 “가짜 연애편지를 쓰고 ‘제이슨’이라는 이름으로 서명하곤 했다”고 했다. 또 “마침내 진정한 나로 돌아가고 있고, 이건 매우 아름답고 특별한 경험이지만 조금 슬프기도 하다”고 했다. 또 자신의 경험을 살려 트랜스젠더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때는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이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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