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51% “미국에서 낙수효과 작동된 적 없어”
로이터 여론조사, 65% 부유층 증세 정책 지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8일(수) 연방의회 합동 연설에서이른바, ‘낙수효과’를 부정하는 언급을 한 것에 대해다수 미국인들이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서 주목된다.
미국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낙수효과’는 작동하지 않았고, 중산층 이하 서민들을 위한 경제를 별도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미국인들 절반 이상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어제(4월29일) 나온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美 성인의 51%가 “미국에서 낙수효과가 작동한 적이 없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 의회 연설 발언 내용에 대해 동의한다고 했다.
반면, 낙수효과 부정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미국인들은 26%에 그쳤다.
정치적 성향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들 경우에는 10명 중 7명이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는다는데 동의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동의자가 더 많았는데 10명 중 4명이 낙수효과 경제가 실패한 이론이라는 데 동의했고,3명은 낙수효과 실패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내용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들 65%가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지지했고, 64%는 부유층 탈세자에 대한 국세청 감사, 강제 집행 시행 확대를 지지했다.
63%는 연방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했다.
전반적으로 의회에서 발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메시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3%라는 압도적 수치로 높았다.
미국인의 약 60%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이 그 규모와 범위를 감안해서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 상으로 실시됐고, 290명의 공화당 지지자와 360명의 민주당 지지자를 포함한 성인 1,000명의 응답을 받아서 이뤄진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 연방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로널드 레이건 前 대통령 이후 40년간 공화당측이 옹호해온 신자유주의의 근간 낙수효과 경제에 대해 비판하면서 “그동안 미국에서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다”고 일축해 화제가 됐다.
낙수효과는 기업이나 부유층에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면 그 혜택의 효과가 중산층 이하 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경제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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