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결혼 27년 만에 “더 이상 우리가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다고 믿는다”며 합의이혼을 발표했다
게이츠 부부는 각자의 트위터에 “우리는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적었다.
멜린다와 빌은 1980년대 멜린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며 처음 만났다.
억만장자인 부부는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게이츠 재단은 감염병 퇴치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제공 등을 장려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사용해왔다.
게이츠 부부는 또 투자자 워런 버핏 등과 함께 억만장자들이 부를 선의에 기부하도록 촉구하는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재산 사회 환원)’ 운동을 이끌고 있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4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게이츠의 재산은 1240억달러(약140조원)로 추정된다.
빌은 1970년대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업하며 큰돈을 벌었다.
두 사람은 모두 트위터에 이혼 선언문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결혼 생활) 27년간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도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임무에 대한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해달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만났을까?
멜린다는 1987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제품 매니저(Product Manager)로 입사했고, 두 사람은 그해 뉴욕에서 열린 비즈니스 만찬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후 둘은 연인으로 발전됐는데, 빌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들이 “서로를 많이 걱정했고, 오직 두 가지 가능성만이 있었다. 우리는 헤어질 것이거나 결혼을 할 것이었다”고 말했다.
멜린다는 빌이 칠판에 “결혼에 대한 장단점” 목록을 작성하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결정해야 할 일까지 꼼꼼하게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둘은 1994년 하와이 라나이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빌은 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해 그 섬의 모든 호텔 방과 헬리콥터를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는 작년에 그의 자선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사회복지 (쇼셜서비스) 또는 위의 칼럼내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신가요?
궁금한 점 문의는, 카톡에서 ‘시니어월드’를 검색후 친구를 맺고, ‘하이’라고 인사말을 남기신 후 질문하세요.
또는 아래 양식을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