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0.wp.com/vmg.yonhapnews.co.kr/photo/etc/af/2021/09/02/PAF20210902025301009_P2.jpg?ssl=1)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아마존이 영국에서 코로나19 중에 매출이 50% 폭증했으나 세금 납부액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영국에서 거둔 매출이 206억3천만 파운드(약 33조 원)로 전년(137억 파운드)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고 BBC와 가디언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낸 세금은 4억9천200만 파운드(7천900억 원)로, 이는 취득세와 기타 분담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그러자 아마존은 2010년 이래 320억 파운드의 시설 투자를 하는 등 영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아마존은 또 세금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지난해 고용 확대에 따라 국민보험(National Insurance) 고용주 분담금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영국 세금 납부액은 67% 증가했다. 아마존의 영국 내 고용 규모는 5만5천 명에 달하며 지난해 2만2천 명을 더 채용했다.
영국 정부는 빅테크 기업들이 세율이 낮은 지역으로 이익을 돌리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인다는 우려로 작년 4월부터 디지털 매출에 2%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