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건조한 기후가 이어졌던 어제(3일) 남가주에서는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브레아 지역에서 산불이 일어나 20 에이커 이상이 전소됐다.
브레아 소방국에 따르면 산불은 어제 오후 2시 20분쯤 노스 브레아 블러바드와 캐년 컨추리 로드 부근에서 났다.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 소방국, 애나하임 소방국 그리고 CA주 소방국 Cal Fire가 합동으로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어제 오후 4시 45분 기준 산불 진화율은 40%였다.
산불 인근 57번 고속도로의 브레아 캐년 로드 출구는 폐쇄됐다 어제 저녁 7시 15분쯤 재개통됐다.
이 산불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협받는 구조물도 없다.
그런가하면 실마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산불 3개가 발생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그 가운데 한 산불이 언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0.25 에이커를 전소시킨 실마 지역의 산불을 오늘(4일) 새벽 0시 53분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산불이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 그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4시 4분쯤에는 201번 프리웨이 서쪽방면 허바드 스트릿 부근에서 불이나 0.5에이커 정도가 불탔다.
36명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나서 약 한시간 만에 산불 진압에 성공했다.
이후 바로 옆에서 또다른 산불이 발생했지만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
<라디오코리아 뉴스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