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체포된데 이어 이번에는 승객들끼리 다투다 싸움으로 번져 역시 한명이 체포됐다.
어제(10월29일) 오전에 Atlanta Hartsfield Jackson 국제공항을 출발해서 LA를 목적지로 운항할 예정이던 Delta Airlines 항공기의 한 탑승객이 출발을 준비하다가 다른 승객과 싸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탑승객은 올해 30살의 커티스 모리스 클레이턴으로 폭행 혐의와 정부 재산권 침해 혐의 등이 적용됐다.
Atlanta 경찰국은 커티스 모리스 클레이턴이 Delta 항공기 기내에서 저먼 몬테즈라는 다른 승객과 좌석과 물건 때문에 시비가 붙어 크게 싸웠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커티스 모리스 클레이턴이 자신의 바로 뒷 좌석에 앉은 저먼 몬테즈가 무언가를 앞 좌석 바로 뒤에 있는 포켓에 집어넣자 불편하다며 강하게 화를 내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저먼 몬테즈는 포켓에 뭔가를 넣어놓는 것이 무슨 문제냐며 커티스 모리스 클레이턴과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주먹다짐까지 갔다.
당시 기내에서 누군가가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린 것을 보면 상당수 승객들이 처다보는 와중에 두 사람이 격렬히 싸우는 모습이 보이고 주변 다른 승객드링 나서 두 사람을 뜯어말리고 나서야 일단락됐다.
영상에서는 다른 남자 승객들 2명이 싸움을 말리고 나서 먼저 싸움을 일으킨 커티스 모리스 클레이턴을 제압하는 장면도 보였다.
영상에서 저먼 몬테즈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왼쪽 눈썹쪽이 찢어진 듯 상당한 정도의 피를 흘리기도 했다.
Delta 항공측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Atlanta 경찰은 커티스 모리스 클레이턴을 체포해 기내밖으로 데려갔다.
그런데, 경찰에게 체포돼 경찰서로 가는 과정에서도 커티스 모리스 클레이턴은 협조적이지 않아 경찰 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항공청, FAA는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항공기 탑승객들의 난동, 폭력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통제력을 잃고 있다며 항공기내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