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일요일인 오는 7일 제36회 ‘2021 LA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차례 연기된 후 새로운 루트가 설정돼 진행되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약 1만 5천 명의 러너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A 일대 도로와 고속도로들이 일시 폐쇄될 예정입니다.
매년 3월에 열렸던 LA 마라톤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차례 연기됐다가 처음으로 11월에 개막하게 됐습니다.
마라톤은 아침 6시 30분부터 휠체어 참가자들이 출발하게 되고 15분 후 여성 참가자들, 이후 아침 6시 55분에는 일반 참가자들이 출발하게 됩니다.
이번 주 일요일인 7일 열리는 제36회 LA 마라톤 대회는 기존 코스를 따르지 않고 재설정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저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차이나 타운 드레곤 게이트, 올베라 스트릿을 지나 리틀 도쿄, 에코 팍을 거쳐 헐리웃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비버리 힐스를 지나 산 비센테, 세풀베다, 그리고 산타 모니카를 거쳐 센츄리 시티의 스타즈 애비뉴 (Stars Avenue)까지 26.2마일을 완주해야 합니다.
2021 LA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는 동안 일대 주요 도로들도 일시 폐쇄될 예정입니다.
다저스타디움 일대부터 LA 다운타운 시내, 에코 파크, 헐리웃, 비벌리 힐스, 센추리 시티 등 대부분의 도로들이 새벽 4시부터 통제됩니다.
모든 러너들이 통과한 후 도로가 정리되면 코스 시작 점인 다저스타디움 도로부터 서서히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 점인 센츄리 시티 일대 도로들은 오후 5시까지 폐쇄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최되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보건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마라톤 코스를 뛰는 동안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