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17일 밤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식당 주차장에 차를 세운 제보자는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자리를 비웠는데요.
잠시 뒤 한 남성이 다가와 차 안을 들여다보더니 태연하게 차 문을 열고 안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차 안에서 무언가를 집어 주머니에 넣고는 홀연히 현장을 떠났는데요.
10일 제보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절도범이 차 사이드미러 열려있는 것을 보고 안을 뒤지다가 지갑이 보이니깐 지갑에 있는 현금을 가져갔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얼마 전 있었던 자신의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 50만원을 지갑에 넣어두었다가 도난당했는데요.
제보자는 “잠시 내리느라 차 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주차하고 10분도 안 돼서 털렸다”면서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의 신고로 경찰도 인근 CCTV를 역추적하는 등 절도범을 쫓고 있는데요.
제보자는 “경찰도 단순 절도범이 아닌 전문 털이범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범인이 카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보배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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