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가로등을 타겟으로 구리 전선 도둑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컴컴하게 저녁을 보내고, 시정부는 복구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
LA시 가로등 부서를 담당하는 미겔 생갈랭 디렉터는 시 전역에서 가로등에서 구리를 훔치는 절도사건이 한달에 50여 건 발생하다 지금은 2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갈랭 디렉터는 가로등이 밤에도 주민들이 나가 돌아다니고 다른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게 하는 지역 자산인데, 가로등 밑에 구리 전선을 절도하는 사건으로 인해 지역 불빛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밥 블루멘필드 LA시의원은 구리 절도범들이 돈을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구리는 파운드 당 4달러 미만에 거래돼 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정부는 훨씬 더 큰 부담을 지어야만 한다.
시정부는 구리 절도 사건을 목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이미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는 311에 보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