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와 S.F. 등 대도시 광역권 감염율 매우 높은 상황
백신 접종율 높은 곳이 코로나 19 테스트 많이 받기 때문
델타 때에 비해서 오미크론 등장 이후 돌파감염 숫자도 증가
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사람들 숫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역시 코로나 19 테스트도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만큼 감염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즉,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에서 감염자 숫자도 역시 낮은 것은감염이 적은 것이 아니라 감염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등장 이후에 코로나 19 감염자들 대부분이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이라며 이제 신규 감염이 몇명인지 따지는 것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 만큼병원 입원환자 숫자를 방역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가 12월 들어서 코로나 19 급확산세와 더불어색다른 트렌드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CA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율과 관련해카운티 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인데접종율이 높은 지역이 감염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A는 LA 등 남가주와 S.F.를 중심으로한 북가주 등 이른바 광역 생활권 카운티들에서 높은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가주를 비롯해 주로 내륙 카운티, 그리고 북쪽 끝과 남쪽 끝 카운티 등은 접종율이 낮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코로나 19 신규 감염 숫자가 백신 접종율이 높은 카운티에서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율이 낮은 카운티 경우에는 신규 감염도 적은 것으로 집계돼 의외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LA와 S.F. 등 광역 대도시 생활권에서백신 접종율이 높은데도 신규 감염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코로나 19 테스트가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UC S.F. 전염병학 전공인 조지 러더포드 박사는 대체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많이 하는 카운티들이 코로나 19 테스트 역시 많이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규 감염 숫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테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감염자 숫자가 많다는 것이다.
공식적인 감염자 숫자는 코로나 19 테스트를 통해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들을 모두 합친 것으로 테스트를 받지 않으면 감염자로 기록에 남을 수 없다.
조지 러더포드 박사는 백신 접종율이 낮은 카운티 경우에는코로나 19 테스트를 받는 숫자도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각 카운티 별로 나타나는 코로나 19 신규 감염 숫자는감염자가 많이 발생했고, 적게 발생했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 지역에서 신규 감염이 많고 적다는 것만으로는 이제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 부여를 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에 코로나 19 감염자들 대부분이무증상 또는 매우 가벼운 증상을 앓다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나이제 병원 입원 환자 숫자가 새로운 기준이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델타 변이가 한창 지배종으로 확산될 때는 돌파감염이 있어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 숫자가 늘어날수록 돌파감염 숫자도 줄어드는 추세였는데오미크론 변이의 경우에는 돌파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해진 것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까지 맞아도오미크론으로 인한 돌파감염을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거나 매우 가볍기 때문에 단순한 감염은 이제 의미가 없고,감염되고나서 중증으로 발전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라디오코리아 뉴스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