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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자생 건강칼럼3] 10명 중 4명이 비만인 미국, 두툼한 뱃살이 척추질환 부른다?

10명 중 4명이 비만인 미국, 두툼한 뱃살이 척추질환 부른다?

전 세계가 비만과 싸우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성인 평균 비만율은 지난 2012년 16.9% 였으나 2017년엔 19.5%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은 높은 경제력만큼이나 단연 비만율이 높다. 최근 발표된 미연방질병통제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성인 비만율은 39.6%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미주 지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까지 COVID-19에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외부활동에 제약이 심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급격한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비만이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만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유형인 복부비만은 당뇨,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만성 질환을 유발해 다른 부위 비만보다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적으로 복부비만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해 체내에 담(음식의 독소가 체액과 함께 뭉치는 현상)이 쌓인 ‘지방형’과 원기가 허해 몸의 대사 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기허형’이 그 것이다. 먼저 지방형 복부비만의 경우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이런 경우 복부에 담이 지속적으로 축적돼 복부비만을 부른다.  이를 방치하면 점차 전신으로 지방이 확산되며 고도비만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반면 기허형 복부비만은 원기가 부족해 생기는 유형이다. 원기가 허할수록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몸 안에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여 복부에 점점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기허형 복부비만이 여성에게 나타날 경우 자궁·난소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복부비만이 척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면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척추 역시 전방으로 쏠리게 된다. 비만이 있는 부위는 근육보다 지방 비중이 높아져 근육이 약해지고 뼈와 관절에 과도한 하중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요인은 척추가 앞으로 휘어지는 척추전만증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변형된 척추가 신경을 누르고 추간판(디스크)을 밀려 나오게 함으로써 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 디스크내장증 등 각종 추간판 질환을 야기할 위험성도 커진다. 

한방에서는 급격히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척추 불균형이 생긴 경우 척추 교정 수기요법과 침 치료, 한약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수기요법을 통해 어긋난 척추와 골반을 바른 위치로 맞추고 침 치료로 경직된 근육 이완 및 경락·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이후 근육과 뼈에 영양 공급을 돕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침치료와 한약은 대사작용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어 지방분해와 담 배출을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비만으로 인해 척추 건강이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선 식습관 개선 역시 필요하다. 식사량을 전반적으로 줄이면서 육류 대신 두부, 우유 등과 같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이 음식들은 단백질이 풍부해 뼈와 근육 생성을 도와주고, 지방량도 높지 않으면서 포만감을 주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틈틈이 전신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도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미국 자생 한방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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