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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여는 기술자된 곰들, 미국 한 마을서 밤새 차량 8대 문 열려

먹이 찾던 곰들 주차된 차들 사이 어슬렁
차 안에 진흙 발자국, 유리창 긁힌 자국
피해 차량들 모두 문 잠그지 않아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관리국(CPW)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밤새 곰들이 뒤지고 간 차량들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관리국(CPW)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밤새 차량 8대의 문을 열고 내부를 뒤진 범인의 정체가 야생곰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공원야생관리국은 페이스북에 “지난 밤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인근 에스테스 파크 마을에서 곰들이 차량 8대의 문을 열고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곰들이 차량 사이를 어슬렁거리며 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먹이를 찾고 싶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원야생관리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량마다 앞문, 뒷문이 무작위로 열려 있고 조그마한 봉지 등 내부 물건들이 아스팔트 바닥 위에 나뒹굴고 있다.

    또 유리창에는 긁힌 자국이 선명하며 좌석 등 차량 내부에는 군데군데 진흙이 묻어있는 등 곰이 머물렀던 흔적이 남아 있다.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관리국(CPW)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밤새 곰들이 뒤지고 간 차량들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관리국(CPW)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곰의 침입을 받은 차량 8대는 모두 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곰은 잠겨있는 차량의 문은 열지 못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공원야생관리국은 “곰이 차량을 파손하지 않아 피해 차량 주인들은 아주 운이 좋았다”면서 “차량과 집을 지키기 위해 모든 창문과 현관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소량의 먹이를 얻어낸 곰들은 이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지속할 수도 없는 행동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면서 “곰과 야생동물이 자연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공원야생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밤새 곰들이 뒤지고 간 차량들

[콜로라도주 공원야생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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