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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20년 도주끝 AI에 잡힌 교사출신 연쇄살인범 사형선고

[중국 포털 바이두 캡처=연합뉴스] 재사용 및 배포. DB 불가

법정에서 진술하는 라오룽즈

[중국 포털 바이두 캡처=연합뉴스] 재사용 및 배포. DB 불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다가 연쇄살인 피의자로 전락한 뒤 20년을 숨어 지내다 붙잡힌 40대 여성이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 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9일 고의살인 및 납치, 강도죄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라오룽즈(勞榮枝·47)에 대해 사형 및 재산몰수 판결을 내렸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라오는 연인관계였던 파즈잉(法子英)과 공모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장시성 난창,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등지에서 4건의 강도·납치 및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에 의해 살해된 피해자는 일가족 3명을 포함해 7명에 이른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라오는 파즈잉과 사귀게 되면서부터 교사직을 그만두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범죄 대상을 찾았고, 납치 및 살인 행위에도 파즈잉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연쇄 살인 행각은 1999년 공범 파즈잉이 붙잡히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파즈잉은 그해 말 사형이 집행됐고 라오는 가명을 쓰고 신분증을 위조해가며 20년 도주 생활을 이어가다 2019년 11월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의 쇼핑몰에서 안면인식 기계에 포착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20년 묵은 사건을 해결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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