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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하와이서 가짜 백신카드 한인 적발

*가짜 백신 접종 증명 카드를 들고 하와이 여행을 떠난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다름아닌 이곳 LA출신입니다.

*지난 주말 LA시청 앞에서는 백신 접종 찬반 시위가 펼쳐졌는데요. 시위가 격화되면서 유혈사태로 번졌습니다.

1. 먼저,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갖고 하와이를 방문한 한인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떻게 된겁니까?

네, 지난 8일 일요일 하와이의 대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체포됐습니다.

아버지는 올해 57살 노버트 정씨, 그리고 아들은 19살 트레버 정씨인데요.

퍼시픽 팔리세이즈 출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제출해 하와이를 방문하려다 적발됐구요.

하와이 검찰은 커뮤니티 멤버, 그러니까 한 주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가 이뤄진 일요일 이전에, 이미 수시간 동안 조사가 진행됐고 그후 결국 노버트 정씨와 트레버 정씨 2명을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2. 하와이를 방문하려면, 백신 접종 카드가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하와이 여행과 관련해 ‘Safe Travel Program’를 시행하는데요.

하와이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기본적으로 열흘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자가 격리에는 면제 대상이 있습니다.

면제되기 위한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백신 접종 증명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는 겁니다.

백신 접종 증명 서류는 출발 전에 Safe Travel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업로드하고 그 후 또 하와이에 도착할 때도 하드 카피, 즉 종이로된 카드도 소지해야 합니다.

단, 하와이 주정부가 인정하는 Digital Health Pass Partners에서 발급된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는 인정됩니다.

Digital Health Pass Partners는 AZOVA, CLEAR, CommonPass라고 나오는데, CA주의 경우 CommonPass에 해당하니까 당연히 괜찮습니다.

그런가하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 결과를 제출할 때도 잘 아시다시피, 미리 하되 72시간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음성 결과도 Safe Travels에 업로드할 수 있고 아니면 하와이 도착할 때 하드카피를 제출하면 됩니다.

만약 백신 접종 증명을 못하거나 코로나 음성 결과를 제출하지 못한다면 하와이에 도착해서는 반드시 열흘간 격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3. 아니, 그렇다면 정씨 부자도 하와이를 여행하기 위해 굳이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소지할 필요는 없었던 것 아닙니까? 왜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갖고 간겁니까?

네, 하와이 검찰은 조사 중이라면서 정씨 부자가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소지한 이유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요 언론들은 정씨 부자가 하와이의 자가 격리를 피하기 위해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소지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l그렇지만, 말씀하신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코로나 검사를 해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됐던 겁니다.

그런데 왜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소지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결국 적발됐고요.

하와이 교정국은 이들 머그샷을 공개했는데요.

이들의 사진과 함께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갖고 하와이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은 하와이 로컬 방송국을 시작으로 ABC7 등 이 곳 로컬 언론들은 물론 USA투데이와 뉴욕포스트 등 전국구 매체에서 일제히 실렸습니다.

4. 정씨 부자는 지금 하와이에 있는 겁니까?

네, 처음에 체포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CA주로 돌아와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구요.

그런 다음, 다시 하와이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하와이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벌금형 최고 5천 달러까지 그리고 1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벌금형과 징역형은 둘 중 하나만 받을 수도 있고 둘다 받을 수도 있습니다.

5. 하와이 주정부는 가짜 백신 접종 카드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죠?

네, 이미 지난해 하와이에서 자가 격리와 Safe Travels 규정이 시행된 후부터 하와이 주 검찰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법을 위반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스크포스의 일환으로 커뮤니티 주민들로부터 불만과 제보를 받아 조사를 벌인다고 당국은 밝혔는데요.

검찰은 하와이에 와서 여행과 호텔, 비행기표에 수천 달러를 쓰면서 패러다이즈를 즐기는데, 만약 가짜 서류로 본인은 물론 가족, 그리고 남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면서 패러다이즈를 즐기려 한다면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정씨 부자가 처음으로 적발된 케이스라고 하는데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케이스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더 많이 적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6. 이번에 적발된 아버지 정씨는 사업가로 알려졌죠?

네, 정씨는 ‘더 퍼시픽 팔리세이즈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ABC7은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정씨는 1960년대 유학차 이민온 전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장 정세호 박사의 아들이며 지난 2010년에 ‘LA컨트리 클럽’에 한인으로는 최초로 멤버로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LA시청 앞에서는 백신 찬반 시위가 펼쳐졌죠?

네, 지난 14일 LA시청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LA 시의회가 식당, 바, gym, 영화관, 가게 등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조례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소식 지난주 뉴스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그러자 이를 놓고 찬반 시위가 벌어진 것입니다.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수백 명이 몰려들었고 또, 이에 맞서는 여러명이 맞불 시위를 벌이면서 충돌했고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8. 급기야 유혈 사태로 번졌다면서요?

네, 주먹질이 오갔고요.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그러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졌는데요.

그러다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다만 이 남성이 어느 부위를 찔렸는지, 부상 정도는 어떠한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자 한명이 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 1명은 시위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번 시위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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