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집주인, 동거 세입자들 렌트비 밀리자 언쟁끝에 범행
여성 2명 사망, 남성 1명 중태.. 3명에 9차례 총격 가해
주택 임대료 분쟁이 총격으로 이어지며 비극으로 끝났다.
Las Vegas 경찰국은 지난 10일(화) 새벽 0시쯤에 200 Block West Chicago Ave 부근 한 주택에서총격이 여러발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주택 안을 살펴보다가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여성과 남성 한명씩을 발견했다.
경찰은 나중에 집안에서 여성 한명을 더 찾아냈는데 그 여성은 총을 맞고 이미 숨져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처음에 발견된 여성도 워낙 심한 총상을 입었기 때문에잠시 후에 결국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용의자는 아날도 로자노-산체스라는 78살 집주인으로 경찰관들이 도착해 현장을 살펴볼 때도 계속 집안에 있었다.
경찰이 로자노-산체스를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한 결과 주택 임대료 분쟁 끝에 로자노-산체스가 총격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주인인 로자노-산체스는 자신의 집에 거주하면서각 방을 임대해 세입자들과 함께 동거했는데 세입자였던 3명의 남녀가 주택 임대료를 밀리자이를 놓고 말 다툼을 하다가 감정이 상해 총격을 가한 것이다.
집주인 로자노-산체스는 2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 등 모두 3명의 세입자들에게 총 9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자노-산체스의 세입자 중 한명으로 목격자인 카를로스 고메즈는당시 로자노-산체스가 얼굴에 미소를 짓고 웃으며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총격 직후에 방에 있던 다른 룸메이트가 문을 열어 내다봤는데,로자노-산체스는 “더 이상 내게서 도망가지 못할 것”이라고그 룸메이트에게 매우 위협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Las Vegas Metropolitan 카운티 검찰의 팀 팻틱 부 검사장은
지난 12일(목) 열린 기소인부절차에서 집주인 로자노-산체스 범행에 대해세입자와 갈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판사에게 말했다.
판사는 살인과 살인미수혐의로 기소된 집주인 로자노-산체스가 보석금 책정없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결정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