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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14마리 연쇄도살한 호주 소년들 쇠고랑

17세 2인조…왜 죽도록 때렸는지 미공개
동물학대 유죄 땐 최대 5년형·벌금 2천만원

[동물보호단체 와이어스 트위터, DB 및 재판매 금지]

소년들의 범행에서 목숨을 건진 생존 캥거루

[동물보호단체 와이어스 트위터,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호주에서 청소년들이 캥거루 14마리를 연쇄 도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호주 경찰은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서 캥거루 14마리를 죽인 혐의로 17세 소년 2명을 입건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 8일 뉴사우스웨일스 베이트먼스 베이의 두 도로에서 도살된 캥거루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지난 10일 이들 소년을 체포했다.

    이들은 캥거루를 마구 때려서 죽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음 달 법정에 설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사우스웨일스의 캥거루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야생동물구조서비스인 와이어스는 이들의 범행에서 살아남은 새끼 캥거루 ‘조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와이어스는 “(이번 사건은) 우리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주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즈 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최대 5년형과 벌금 2만2천 호주 달러(1천940만원 상당)에 처할 수 있다.

    호주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매년 평균 호주에서 발생한 약 5만 건의 동물 학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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