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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자생 건강칼럼4] 본격적인 남가주 추위 시작, 초겨울 무릎 통증 주의해야

쾌청하던 캘리포니아의 날씨가 최근 들어 매섭게 돌변 중이다. 미국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 NWS)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산타모니카 산간지대, 산타 클라리타 밸리, 엔텔롭 밸리에 결빙 및 서리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LA의 최저기온이 섭씨 기준 한 자리 숫자를 가리키는 날도 많아지고 있다.

추운 날씨와 함께 큰 일교차가 반복되는 요즘은 건강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차가운 공기가 호흡기를 자극해 면역력을 낮출 뿐만 아니라 낮은 기온이 혈관을 수축시켜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이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이 낮은 노인들의 겨울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특히나 겨울 환절기에 노인들을 힘겹게 하는 것은 무릎 통증이다. 무릎 통증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불편함이 커진다. 무릎 관절은 외부 환경에 민감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만으로도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겪던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되기도 쉽다.

그러나 무릎 통증을 겨울에 늘상 생기는 관행 정도로 여기고 치료나 관리를 하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무릎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관절염 등 질환 치료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덤이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초겨울 시기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속히 전문의를 찾아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무릎 통증에 수기요법을 비롯한 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관절교정 수기요법을 통해 틀어진 무릎 관절과 주변 근육, 인대의 위치를 바로 잡아 변형을 막고 침 치료로 경직된 근육과 경혈을 자극해 기혈 순환을 촉진시킨다. 혈액 순환과 연골에 도움이 되는 한약 복용까지 병행하면 무릎 관절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침치료는 관절염에 대한 과학적 효능이 밝혀진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2004~2010년 발생한 무릎관절염 환자 가운데 침치료를 받았던 8605명과 그렇지 않은 3배수 대조군 2만5815명 간의 무릎관절 수술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수술률이 약 3.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경향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 노인이나 여성의 경우 수술 확률이 약 8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일상생활에서 무릎을 관리하는 자세도 빼놓을 수 없다. 추운 날씨로 수축된 근육과 혈관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에 머물더라도 긴 바지나 내복을 착용하고 전기장판, 핫팩 등을 통해 온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요즘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 관절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에 최소 20분, 주 3회 이상 스트레칭이나 걷기, 맨손체조 등을 실시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전신을 움직여줘야 근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관절의 퇴화도 늦출 수 있다.

무릎 관절과 연골은 한번 손상될 경우 완치가 매우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회복능력이 점차 떨어지는 만큼, 평소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무릎 건강을 오래도록 지킬 수 있는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국 자생한방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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