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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비 핵추진 미사일 ‘스카이폴’ 시험발사 임박”

위성사진에 북극권 근처서 발사 준비 징후 포착
미국 전문가 “지구 환경 위협…성공 여부도 미지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2018년 ‘부레베스트닉’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러시아가 수년간 대기권을 비행하다가 불시에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신형 핵 추진 순항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SSC-X-9 스카이폴'(이하 스카이폴)이라 부르는 러시아 신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명으로 ‘9M730 부레베스트닉’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탑재된 소형 원자로에서 동력을 확보해 작전반경과 비행거리에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러시아가 어느 때든 지구 전체를 표적에 둘 수 있는 미사일로 미국의 방어 체계 무력화를 위한 전략 무기 중 하나다.

    미들베리 국제비확산센터 전문가들은 지난 16일 미 인공위성 업체 카펠라 스페이스에 포착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러시아가 북극권 근처 발사장에서 이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위성 사진에서 발사장을 방문한 화물선과 물자를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고 악천후로부터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인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대피소까지 설치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사대에 대형 물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스카이폴 발사대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발사대 옆에는 차량과 선적 컨테이너로 보이는 물체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이는 지난 6월 촬영 시에는 없던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러시아는 최근 북극해 노바야젬랴 인근 부레베스트닉 실험장 인근에서 15~18일 위험한 작전이 실시된다며 경고문까지 발표한 상태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첨단 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미사일에 대한 또 다른 실험을 준비 중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미국과 러시아의 국방부도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이 전략 무기가 실험에 이어 실전 배치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 관계자는 “원자로를 사용한 순항미사일은 미국 미사일 방어 레이더와 요격기의 주위를 무제한으로 비행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은 환경 및 인간의 건강에 위협에 될 수 있으며 성공 여부 또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8월 실험 도중 추락한 이 미사일을 복구하려다 폭발 사고로 러시아 기술자 5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런 위험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 무기를 ‘날아다니는 체르노빌’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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