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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태우고 운행하던 미 통학버스 기사, 괴한 흉기에 사망

통제 잃은 버스 인도로 돌진하며 추돌 사고
범인은 현장서 경찰 기다리다 체포돼
학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나무에 부딪힌 미국 통학버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운행하던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갑작스러운 괴한 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9분께 서부 워싱턴주 파스코시 롱펠로우 초등학교 인근에서 통학버스에 괴한이 탑승해 하교 중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전기사를 흉기로 찔렀다.

    운전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운전기사가 사고를 당한 후 통제를 잃은 버스는 커브 길을 지나 인도로 돌진하다가 학교 인근 수풀과 나무, 울타리 등을 잇달아 추돌한 끝에 멈췄다.

    다행히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인해 통학버스 안팎의 학생들이 모두 학교 안으로 대피했으며,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연락해 학생들을 데려가도록 했다.

    가해자는 범행 직후 도주하지 않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머물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경찰은 가해자의 신원과 그가 언제 버스에 탑승했는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 자세한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빌 파라모어 파스코시 경찰국장은 “형사들이 사건 현장에서 밤새도록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자세한 사안은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롱펠로우 초등학교가 소속된 파스코 교육구는 충격을 받은 학생, 교직원들을 위해 사고 다음날인 주말부터 학교 측에 전문 상담사를 파견했다.

    미셸 휘트니 교육감은 “이런 사고를 겪으면 감정상 격하고 예측 불가능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상담자나 학교 교장에게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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