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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 창안 美석학 “한국, 국제사회서 어젠다 확대 필요”

미 싱크탱크, 한국 소프트파워 주제로 화상 세미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조지프 나이 미 하버드대 석좌교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변덕근 특파원 = “소프트파워의 세 범주를 적용해 볼 때 한국은 정말로 문화에서 소프트파워를 지니고 있음을 알 것입니다.”
    미국의 석학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5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나이 교수가 창시한 소프트파워 개념은 한 국가가 문화적 매력 등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을 지칭하는 말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상징되는 ‘하드파워’와 대비되는 용어다.

    그는 소프트파워가 한 국가의 문화, 국내 영역의 가치, 정당한 국제정책 등 세 가지 원천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이 경제적 성공은 물론 활기찬 민주주의를 통해 정치적 성공을 거뒀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이 주목할 만한 ‘성공 스토리’를 제시했다고 봤다.

    또 한국이 해외에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안보를 넘어선 어젠다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한국 대중문화에 매료되고 있는 젊은 층에 극도로 중요해질 기후나 전염병 대유행을 (어젠다에) 포함한다면 이는 한국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제패하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1위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 문화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일(현지시간)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CSIS 세미나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1.10.5.

한국 소프트파워 화상 세미나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일(현지시간)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CSIS 세미나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1.10.5.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문화 부문에서 나오는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국제적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소프트파워가 ‘플레이메이커’는 될 수 있지만 여전히 ‘마무리 선수’가 필요하다며 “마무리가 없다면 한국의 이익에 가장 중심적인 외교정책의 핵심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한국의 소프트파워 활용과 확장이 일본과 같은 이웃 나라와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차 석좌는 한국과 일본이 관계 개선을 위한 새 출발을 시도한다면 음식과 문화, 음악과 같은 소프트파워 분야가 가장 쉬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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