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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2년간 폐타이어 걸고 다닌 미 사슴 구조작전 성공

어쩔 수 없이 뿔 잘라…구조 뒤 무게 16㎏ 감소
무심코 버린 쓰레기에 야생동물 평생 고통받을 수도

[유튜브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목에 타이어를 걸고 다니다가 구조된 사슴

[유튜브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에서 폐타이어가 목에 걸린 채로 2년 넘게 버틴 엘크 한 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은 지난 9일 덴버 남서지역 인근에서 주민들의 신고로 사슴을 잡아 진정제를 투여한 뒤 타이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관리국 관계자는 뿔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 했으나 타이어 철심을 자를 수 없어 뿔을 잘라내야 했다고 말했다.

    사슴은 목 주위에 작은 상처가 있는 점을 제외하면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2년 넘게 폐타이어를 목에 걸고 다닌 사슴.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몸무게 270㎏, 나이는 4살이 넘는 이 사슴은 타이어와 뿔 등이 제거되면서 16㎏이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리국이 2019년 로키 마운틴 큰뿔야생양 등 개체수 조사를 실시하던 도중 최초로 발견된 이 사슴은 2년 만에 구조됐다.

    관리국은 인간이 버린 물건에 동물이 고통받는 안타까운 실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관은 그동안 사슴과 곰 등 야생동물이 빨랫줄, 해먹, 가구, 골망 등 각종 물건으로 뒤엉켜있는 모습을 다수 목격했다면서 주민들을 향해 동물한테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은 각별히 관리하도록 호소했다.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폐타이어 제거를 위해 뿔을 잘라내는 모습.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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