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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돕는 박민영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 “나눌수록 성장”

ESG 실천 위해 400명 임직원 월급 소액 기부 ‘겨자씨 기금’ 참여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제공]

박민영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직원이 부담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 개발도상국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개발협력 NGO(비정부기구)인 지구촌나눔운동이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8월 말에 선보인 ‘겨자씨 기금’ 프로젝트에 첫 투자자로 참여한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의 박민영(46) 대표는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은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무라고 판단했고, 무엇보다 많이 나눌수록 성장한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참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겨자씨 기금’은 기업·기관·사회단체 또는 개인이 정기적으로 펀드를 적립해 일정 금액이 모이면 투자자의 이름으로 개발도상국을 돕는 사업을 하는 개발협력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통합상담서비스 클라우드 게이트를 운영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인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은 이달부터 매달 400여 명의 임직원이 월급에서 1천 원 이하의 소액을 모아 ‘겨자씨 기금’에 보내고 회사는 직원의 기부액만큼을 더한다.

    포털사이트 기업인 다음에서 e마케팅 본부장, 서비스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온라인 비즈니스 마케팅을 총괄하다 2016년 회사를 창업한 박 대표는 “다음 재직 시절 기업이 나눔 활동에 적극적일수록 직원의 소속감과 직장생활에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돕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가 개발도상국을 돕는 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2016년 한국국제협력단의 ‘시민봉사단’으로 남태평양 도서국 피지에서 1주일간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다.

    박 대표는 “제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받는 감동과 충족감이 더 컸다”며 “그때부터 여러 NGO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후원 활동에도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본사에는 복지시설로 장애인을 정직원으로 고용해 운영하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환경 운동에 동참하려고 전 직원에게 머그잔을 제공해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등 음료 주문 시 500원에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월 1회 ‘지구촌 나눔의 날’을 정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기부로 급여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일”이라며 “기부 문화가 정착되면 직원들로 ‘봉사단’을 조직해 지구촌나눔운동의 해외 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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