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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리프트 기사들 “대기업이 착취”…임금인상 요구하며 파업

노동조합 결성·지위 보장 등 법안 요구

[美 차량 공유업체 운전사 연합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미국 양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리프트 소속 운전사·배달원들이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차량 공유업체 운전사 연합은 전국에 있는 운전사 및 배달원들에게 이날 하루 동안 서비스를 보이콧하도록 요청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이 전했다.

    이와 함께 관련 집회도 전국 11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 측은 “대기업 착취에 운전사들이 진저리를 치고 있다”며 임금 개선과 노동조합 결성 권리, 지위 보장을 위한 법안 등을 요구했다.

    해당 단체는 운전사 및 배달원들이 겪는 부당한 처우들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주민투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11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임시고용 직원에게도 정직원 혜택을 주도록 규정한 캘리포니아 법을 우버 등 공유경제 업체들에 적용하지 않는 내용의 주민투표가 통과됐다.

    한 파업 참가 운전자는 “회사는 우리에게 유연성, 투명성 등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주민투표 통과 후 이런 내용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운전사 등을 착취하기 위해 마일리지 비율 축소, 알고리즘 조작 등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파업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단결권 보호(PRO) 법률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원은 해당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지만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향후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를 두고 우버와 리프트 측은 “이번 파업이 서비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운전사들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혜택 등을 더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각각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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