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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앞둔 미국, 코로나 입원 어린이 환자 최고치

학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찬반 격화

미국 켄터키주 한 초등학교의 놀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놀이하는 학생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어린이 입원 환자도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는 어린이 수가 1천902명을 기록해 지금까지 가장 많았다.

    전체 코로나19 입원자 가운데 어린이 환자는 2.4%를 기록했다.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린이 입원 환자도 속출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12세 미만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이 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주 18∼29세, 30∼39세, 40∼49세의 입원자 숫자도 최고치를 나타낼 정도로 상황이 악화해있다.

    특히 남부 지역의 입원 상황이 북부 지역보다 심각하다.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5명 가운데 1명은 플로리다에 있다. 이 지역의 입원 환자 수는 1만6천100명에 달했다.

    플로리다의 중환자실 가운데 90% 이상이 코로나19 환자로 차 있다.’

미국 켄터키주 한 초등학교의 놀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놀이하는 학생들 [AFP=연합뉴스]

    이번 달 개학을 앞둔 가운데 델타 변이의 확산과 어린이 환자의 증가는 학생들의 교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더욱 촉발하고 있다.

    미국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아칸소,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주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에서는 공립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했다.

    플로리다에선 일부 학군 교육감들이 주지사의 명령에 반발하자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월급 지급을 보류하겠다고까지 위협했다.

    여러 주에서는 마스크 의무화 금지 명령을 놓고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주지사의 교내 마스크 의무화 금지 명령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소송도 제기됐지만, 일부 학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학부모의 소송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대 교사 노조인 전미교육협회는 마스크 착용을 지지했다.

    전미교육협회는 이번 주 조합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청하면서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등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실로 돌아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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